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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 부자, 짤 부자. 잊을만하면 돌아오는 텔레토비

♥♥ 보라돌이 뚜비 나나 뽀, 네명이라서 완벽한 - 텔레토비 ♥♥
☆ 추천 연령 : 10개월~30개월
☆ 주요 배울점 : 감정 > 내 감정 살피기 : 자기 인식, 동등성
                             감정 > 타인 감정 : 감정이입/공감, 대인 관계
☆ For Super lover : 시대 별 3가지 버전의 영상, 성우 목소리, 캐릭터 연기 등 비교하며 시청하기

지금의 어린이들 보다는 20대 후반 이후 세대들에게 더욱 익숙한 캐릭터일 텔레토비.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 KBS에서 처음 방영된 이후, 처음 몇화는 반응이 크게 없었으나 반복되고
강조되는 액션과 연기들에 점점 크게 인기몰이를 시작한 '영유아'용 컨텐츠이다.
당시 KBS에서도 이 프로그램에 대한 스크리능을 할 때 처음엔 별로였으나 점점 중독성이 있다고 판단되어
KBS미디어에서 제작할 때 엄청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 있었다.

특히 오프닝 음악, 각 캐릭터들의 목소리, 그리고 햇님에 나오는 아기 모습 등
심심한 듯한 배경 & 소리지만 하나하나 공을 들인 티가 난다. 특히 해외 방영분의 저 햇님의 아기는 영국의 아기였지만
국내판을 만들때는 서양 아기의 모습에 위화감이 들 것으로 예상하여 한국 아기로 바꿔 방영한 것 역시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한국 아기 이미지를 찾기가 어렵다..)

국내에서는 1998년 첫 런칭 이후 폭발적인 인기가 있었으며 그 이후 밈과 짤로 소화되다가
2018년 KBS TV유치원 내 코너로 재런칭한 바 있다. 아쉽게도 이 때는 그다지 큰 반응을 일으키지 못했으나
상품화 적으로는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후 2022년 넷플릭스에서 리부트하여 새롭게 등장하게 된다.
외계인설, LGBTQ 이슈, 컨텐츠의 주제 등 아직도 여러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 컨텐츠에 대한 비하인드 이야기들이 
많다. 그러나 정작 이 컨텐츠는 정말 영유아 교육 전문가들이 정말 작심하고 제대로 만든 컨텐츠라는 것을
알고 비판 혹은 비아냥하는 것일지 다시 생각해본다. 텔레토비에서 반복되는 대사가 많은 것은 영유아들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고 (한번은 본인이 말하고, 또 한번은 말한 것이 어떻게 들리는지 신기하여 2번 이상 자주 반복하는 특징)
모든 것을 본인 기준에서, 본인의 모습을 투영, 의인화한다는 것을 감안하며 제작하였다는 것 등
영유아들의 특성을 정말 잘 반영한 컨텐츠이다. 

영상의 표현은 영유아들이 시선을 정보화 처리하는 과정이 아직은 복잡하지 않고 처리 시간이 길기에
중요한 사항(나무가 아닌 숲, 꽃 하나하나가 아닌 꽃밭 등)에 대해서만 심플하게 처리하는 등 
영상 하나 하나에 의미를 갖고 제작을 했다.

단순히 어른들의 웃긴 밈과 짤로만 소화되기엔 많이 아까운 컨텐츠라는 생각이 든다.
인지도 자체는 충분하기에 조금 더 컨텐츠 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묘수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 주요 시청 플랫폼 : Netflix
◆ 상품 라이센스 : 주로 수입 상품이 주요 라인업. 그러나 텔레토비들의 의상인 점프슈트는 정식 라이센스 제품이 
                                  아닌 색깔만 맞춘 상품들이 많은 편인 것 같다.
◆ 그 외 컨텐츠 : 없음.